옴니 채널 트렌드에 따른 헤드리스 플랫폼의 급부상

디지털화, 온라인화 AI와 같은 고도의 데이터 기술 발달화로 커머스 플랫폼은 또 한 번 진화를 겪게 되는데요. PC를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모바일, 워치 디바이스 드의 옴니 채널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더 빠르고 유연한 반응형 웹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등장한 것이 헤드리스(headless)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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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리스 플랫폼이란 프론트엔드와 벡엔드를 분리하는 걸 말합니다. 여기서 프론트엔드는 머리에 해당하고 벡엔드는 몸통에 해당하는데요. 이를 좀 더 쉽게 풀면, 프론트엔드는 '표현방식'을 벡엔드는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콘텐츠(몸)를 소비하기 위해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면 디바이스마다 다른 모양의 표현 방식(머리)들을 보게 됩니다.*

*헤드리스 플렛폼이 아닌 기존 사이트의 문제는 이렇습니다. 우리가 PC로 접근하면 업체는 PC용 머리로 우리를 맞이하고, 모바일로 접근하면 모바일용 머리로 맞이합니다. 업체는 디바이스에 따라 각각의 머리와 몸을 준비해뒀던 것이죠. 하지만 완전한 형태의 헤드리스 플랫폼은 머리 없이 몸통만 존재합니다. 이는 CMS 내에 콘텐츠 말고는 아무것도 없으며 오직 API를 통해 필요한 콘텐츠를 불러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의 콘텐츠(몸)에 다양한 형태의 표현 방식(머리)를 끼워 맞출 수 있다는 것이 헤드리스 플랫폼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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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리스 플랫폼의 대부 배경에는 기존 D2C 플랫폼의 한계도 한몫했습니다. 간편했지만 또 그만큼 단순했기에 커스터마이제이션(Customization)과 개인화(Personalization)가 어려웠습니다. 이런 몰개성화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는 결국, 기존 SI업체들이 제공했던 빅박스(Big Box)커머스 솔루션들이, 작업 업체들을 중심으로 API화 된 다양한 마이크로서비스 빌딩 블록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움직인을 보통 디커플링(Dicoupling)이라고 부르는데요. 개발 등의 기술 리소스 등이 기존 플랫폼보다는 더 많이 필요한 반면, 적응성(Flexibility) 및 확장성(Scalability)이 상대가 될 수 없이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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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어디로

결국 이커머스의 트렌드도 다른 온라인 서비스의 트렌드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의 고도화와 데이터의 중요성은 결국 전통 산업에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를 가속화하고 기술과 비즈니스의 경계선을 허물어뜨리기 때문입니다.

헤드리스 커머스의 탄생은 이런 시태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실제로 콘텐츠 비즈니스의 강자인 유튜브, 페이스북도 탈 플랫폼화를 시도하고 있고 이를 돕기 위한 Patreon등 크리에이터 플랫폼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움직임은 산업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